테르미니 역에서 가까운 호텔찾기

무거운 짐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 만큼 끔찍한 여행은 없다. 최대한 역과 가까운 곳,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한 곳을 1순위로 호텔을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호텔이 있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베스트웨스턴 이름을 쓰고있는 호텔 글로버스다.
https://maps.app.goo.gl/iTRoFAtnu9qayG6y9
베스트 웨스턴 호텔 글로버스 · Viale Ippocrate, 119, 00161 Roma RM, 이탈리아
★★★★☆ · 호텔
www.google.com
로마 테르미니역에서는 직선 거리고 1.2km 정도 떨어져있는데 전철 이용시 2정거장, 버스 이용시 환승 없이 바로 호텔앞까지 갈 수 있다. 걸어서 갈 수도 있지만 거리가 조금 된다.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다면 걸어서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호텔 근처는 조용한 대학가


대학가와 조용하다는 두 단어가 약간 위화감이 있는데 이 지역은 실제로 그랬다. 호텔 근처에는 대학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았고 번화한 거리도 아니어서 한국의 대학가 근처와는 느낌이 좀 달랐다. 대학 근처였지만 생각보다 차분한 동네였다. 다만 한밤중에 짧게 소리를 지르거나 오토바이 소리가 살짝 들리긴 했지만 시험을 망친 대학생(?)이 아니었을까 싶다...
객실 내부





체크아웃 직전에 찍은 사진이 되지만 객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다. 이전에 묵은 ibis budget 호텔에 비하면 굉장히 훌륭했다. (숙박 가격은 비슷했는데...) 콘센트도 많이 있었고 USB-A 규격이지만 충전할 수 있는 포트도 있었다. 특히 짐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여유로워서 캐리어 가방을 펼쳐서 이것저것 산 것들을 정리하기 쉬웠다. 역시 큰 방이 최고다.
전체적으로 좋은 호텔이었지만 굳이 단점을 뽑으라면 방음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윗 층에 어린이가 있었는지 뛰어다니는 소리가 전날 밤에 좀 들렸고 밖을 지나가는 오토바이의 큰 배기음에 잠깐 잠이 깨기도 했다. 그렇지만 크게 디메리트로 와닿지는 않았기에 호텔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는 않았다.
조식 뷔페는 상상이상






예약한 플랜이 조식 포함이었기 때문에 조식을 맛있게 먹었다. 빵 종류가 많아서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 용량이 충분하지 못해 그럴수는 없었다. 이곳에서 먹은 빵이 전체 유럽 여행중에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소세지는 조금 미묘했다. 런던에서 먹었던 소세지는 정말 맛있었는데 여기서 나온 소세지는 조금 과장을 보태어 일본 각지에서 볼 수 있는 교무슈퍼에서 파는 소세지와 비슷한 맛이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그냥 소세지 맛이었다.
하루를 시작하기에는 아주 맛있고 충분한 아침식사였다.
숙박 요금

2박 총 지불 요금은 5만엔 + 현지에서 36유로를 숙박세로 지불했다. 하루 숙박요금이 약 3만엔 정도라 생각하면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훌륭한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역에서 꽤 가까운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불을 끝내고나서야 알게 되었지만 Agoda에서 결제할 때는 현지 통화를 이용해야 한다. 괜히 엔화를 선택해서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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